우스개 소리로, "너 오늘 회사에서 뭐했어?" 라고 묻는다면
딱히 오늘은 이러이러한 일을 했다-라고 말하기 난감하지 않아? 라고 친구가 말했을 때 공감한 나의 생활..

이번엔 친구 모모씨가 "거기서 너 뭐하냐?"라고 무려 비밀댓글로 물었는데
주절주절 댓글을 달기엔 너무 주절주절-이라서, 포스팅을 하기로 맘먹었다능..(..)/


입사 일년하고도 두 달째를 맞이하고 있는 나의 소속은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생명과학연구소 식품연구팀 연구원->마케팅본부 상품개발실 건식개발팀 사원-> 연구소(가칭) 연구원.
무려 세 종류의 명함이 생길 예정이다. 누가보면 어마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할 지도...;;;;

하지만, 하는 일은 동일.


자, 내가 입사할 때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나의 직무가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를 떠올려보면..

   - R&D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
   - 제품기획 개발 및 출시 후 관리
   - 천연물 소재 연구 및 기술 가치평가 연구기획
   - 개인별 전문화 과제 수행

그래, 난 이걸 하고 있다.
그리고 PM (Project Manager)가 되었다고 하기엔 애매하고, 되기 위해서 training을 받는 중이라고 할 수 있지.

조직이 개편되면서, 생물학과 관련된 '연구'관련의 내용만 알고 있으면 되었던 과거에서
이젠 마케팅의 전반적인 일까지 챙기고, 관여해야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 부담도 커지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다는..



다시 말하자면..
우리회사는 알로에 뿐만 아니라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유통 회사인데
ECONET pipeline을 기반으로, 새로운 천연물 소재를 발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내가 한다능..;;
(우와- 완전 거창해보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은 두 종류가 있다.
고시형 품목과 개별인정형 품목.
고시형이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록되어 있는 소재 -잘 알려져 있는-로 만들어진 건기식이다.
예를 들자면, 홍삼, 알로에, 비타민 등의 제품들.

개별인정형이란, 새롭게 발굴한 소재,
즉 아직까지 그 기능성이나 안전성이 밝혀지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진 건기식 제품의 유형을 말한다.


고시형은 시장진입이 쉽지만, 진입장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개별인정형은 진입장벽의 설정이 쉽지만, 식약청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임상시험, 독성시험-가 필수적이다.)


나는 우리회사에서 이미 출시된, 고시형 제품의 관리 및 리뉴얼과
앞으로 출시될 수도 있는,
신소재에 대한 관리 및 인정과 관련된 문서작업, 그리고 논문 등 제반사항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 극대화? =_=

그리고 그밖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

당장 11월에 닥쳐올 ISANP (International Symposium on Application Natural Products) 준비와
산학과 관련된 각종 연구비 관련 일
특허 출원/등록과 관련된 업무.




쓰고보니, 좀 뭐 하는거 같다.
근데 오늘도 대략 메일 몇개 보내고, 자료 정리하니 끝나간다는...이 슬픈 현실-
에헤라디야 ~(-_-)~


Anyway,
전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알겠어? 친구 모모씨-??


덧)
질문은 안받습니다...왜냐면 나도 잘 모르거등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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